
개발자가 되기까지
벌써 개발자라는 직업에 뛰어든 지 어언 2년이 되어갑니다.
손으로는 무언가를 예쁘게 만들지 못하던 제가, 머리를 통해 화면 위에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HTML, CSS를 독학하며 시작했고, 개발 전반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쌍용 강북 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국비교육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Java와 Spring의 기초를 배웠고, 수료 후 혼자 React를 공부하다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하고 싶다는 갈증
회사를 다니며 2년간 배운 것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커졌습니다.
퇴근 후에는 인프런 강의를 듣고, 사이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면서 나름대로 성장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혼자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걸까?"
어떤 날은 '나 꽤 잘하는 편 아닌가?' 싶다가도, 다른 날은 '나는 정말 쓰레기 개발자인가...' 싶을 정도로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고립감 —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
비전공자로 시작한 저에게는 개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사람이 주변에 없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저연차 개발자가 저 혼자였고, 위로는 10년 차 이상 되는 선배 개발자분들뿐이었습니다. 업무 이야기는 할 수 있어도, "나 요즘 이런 고민이 있어" 같은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외부 세미나나 모임에 가려고 반차를 쓰면, "너 면접 보러 가지?" 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수록 점점 입을 닫게 되었고, 개발자로서의 고민은 오롯이 혼자 안고 가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막연한 불안함, 방향을 잃은 느낌, 비교할 대상도 없는 고립감. 이 세 가지가 그 시절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루퍼스 부트캠프를 알게 되다
그러던 중, 개발자 오픈 카톡방에서 **"루퍼스 부트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130만 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 해보자!' 하고 바로 결심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었거든요.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변화를 주지 않으면, 삶에서 변화되는 건 없어."
맞는 말이었습니다. 고민만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년 뒤에도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게 뻔했습니다.
3개월 할부를 끊고, 루퍼스 부트캠프를 시작했습니다.
10주간의 변화
1. 비슷한 연차의 동료들을 만났다
가장 좋았던 건 저와 비슷한 연차의 개발자들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2~4년 차,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 회사에서는 절대 못 만나던 존재들이었습니다.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2. 빅테크 멘토들과의 대화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멘토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실제로 빅테크에서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보는지
- 커리어를 어떻게 설계해나가야 하는지
- 기술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깊이를 파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막연했던 "잘하는 개발자"의 기준이 조금씩 구체화되었습니다.
3. 개발자답게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다
부끄럽지만, 저는 다른 개발자들과 기술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서툴렀습니다. 어떤 용어를 써야 하는지, 어떻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해야 하는지.
10주 동안 계속 이야기하고,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발자로서 소통하는 방식을 조금씩 터득해갔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해결되었나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 저를 괴롭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 시작전 | 10주후 |
|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 | 멘토들의 피드백으로 방향성이 잡혔다 |
|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 비슷한 연차와 비교하며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
| 개발 고민을 나눌 사람이 없다 | 지금도 연락하는 동료들이 생겼다 |
| 혼자라는 고립감 |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안도감 |
130만 원이 아깝지 않았냐고요?
솔직히 말하면, 혼자 고민하며 보냈을 6개월~1년의 시간을 10주로 압축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면, 오히려 싸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비전공자로 개발을 시작해서, 주변에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는 분
- 혼자 공부하고 있지만,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없는 분
-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게 성장하고 싶은 분
- 비슷한 연차의 개발자 동료가 필요한 분
변화를 주지 않으면, 삶에서 변화되는 건 없습니다.
저도 그 말 한마디에 용기를 냈고, 지금은 10주 전의 저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루프팩 홈페이지 : https://www.loopers.im/education
추천인 코드 : 07GMN (입력 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