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을 돌이켜보며, 새로운 다짐을 한 지 2개월이나 지났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내가 새해에 약속했던 부분에 대해 잘 지키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리고, 회사에 다니면서 혼자 성장한 줄 안 줄 알았던 상상이 깨지면서 글을 쓰게 된다.
우선 , 새해에 약속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 " 블로그를 꾸준히 , 개발자 답게 작성하기 " , 두번 째 : " 혼자의 공부 시간을 늘려가기 " , 세 번째 : " 사이드 프로젝트 및 개발자 컨퍼런스 참여 " , 이렇게 세 가지를 새해에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라며 글을 썼다. 많은 약속도 아니었지만 ,나와의 다짐을 모두 지키지는 못했다. 이번에 맥북을 사고, SWIFT , iOS 에 관심이 생기고 , 테스트 코드 와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 확실히 개인 공부시간은 작년 보다는 많이 늘게 된 거 같다. 회사에서 퇴근 하면, 운동을 끝내고 집에 와서 최소한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내가 배우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배우고 , 알아가는 시간이 생겼다. 그리고, 세번 째 약속인 사이드 프로젝트 및 개발자 컨퍼런스 참여 모두 달성했다. 우선, 'Artvu' 라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프론트엔드 개발자" 로 참여하게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고민 중인 개발자 분들이 계시다면 , 사이드 프로젝트를 참여해보는 것을 "강추"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과 만나서, 같은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 하는 행위는 타인과의 의사 소통 실력을 늘려주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각자 알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 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 이번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 PM , 디자이너 , 백엔드 개발자와 일하면서 새삼 더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천하지만, 물론 항상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진행하다가 바로 파토가 나기도 하고, 팀원들간의 의견 충돌을 겪을 수 도 있다. 특정 사람들은 그러한 안 좋은 부분이 두려워 시작을 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지만, 그 또한, 내가 어떻게 해야 의견 충돌을 피할 수 있고, 사람 보는 눈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참여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있다. 다음으로, " 렛 어스고 2024 " 라는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연히, iOS 관련 컨퍼런스에 대해 모집 중인 글을 보았고, iOS 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인프콘에 이어서 두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 이지만.. 이번에도 네트워크 행사는 참여 할 용기를 내지는 못했다. 언젠가는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지금까지만 글을 읽는다면,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제일 중요한 목표였던 " 블로그를 꾸준히, 개발자 답게 작성하기 " 부분에 대해서 결국 지키지 못했다. 나는 개발자들의 블로그를 많이 읽지만.. 정작 나는 어떻게 블로그를 써 가야 할 지 감이 잡히지가 않는다. 단순히 내 심경과 느꼈던 경험을 쓰는 지금과 같은 글은 술술 써지는 반면.. 특정 기술과 관련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쓸 때 에 어떻게 써야할 지 잘 감이 잡히지 않는다. 글이 안 쓰여지는 이유는 아마.. 단순히 다른 사람 블로그를 베끼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언가 내가 정보를 정확히 알아서 쓴다기 보다는 단순히 정보를 복붙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번 주 부터는 간단한 글이라도 조금씩 써보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어떻게 블로깅을 해야하는 많은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 글을 계속 써봐야 써진다. 망설이지 말고 글을 일단 계속 써보라고 말한다. " 그러하여, 나도 이번에 글에 대해 계속 써보려고 노력하려고 할 것 이다. 앞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 이 말만 여러번 쓴 거 같긴하다... )
그리고, 이제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자.. 글의 제목을 다음과 같이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지 5개월에서 6개월 정도 되어 간다. 점차 회사에서 이직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우선, 이직을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나는 개발자로서, 일을 가장 행복하게 할 때가 내가 만든 것을 누군가가 보고 사용하고,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B2B 인 현재 회사에서는 해당 느낌을 느낄 수가 없어서,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 거 같다. 그러하여 , 이력서를 다듬었고, 이력서를 다듬으면서,, 나는 스스로 한 것도 많고, 이 정도면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들어와서 쳤던 코드보다 이제는 좀 더 생각을 하면서 코드를 치고 어떻게 해야 좋은 코드로 작성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듯이, 그만큼 성장한 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이력서를 지원해보고..다시 다 떨어지게 되면서, 다시 내 자신에 대해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현재, 나보다 잘하는 개발자는 세상에 널리고 널린 상황이다. 이대로 자만하고. 성장했다고 착각한다면, 점점 더 도태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하여, 더 성장을 할 수 있고자 하려고 , 이렇게 글을 쓰게 된다. 이번주 부터는 아주 간단한 글이라도, 내가 한 주 동안 배운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1주일이 지났는데도 새로운 글이 안 올라와있다면 댓글로 혼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 성장 한 줄 알고 자만한 한 개발자의 이야기 였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